사람들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선택할 때 맛과 분위기를 모두를 고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은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먹을 때의 행복과 식감을 최대한 전해줄 수 있어야 하고,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소셜 마케팅은 어느 업종보다 온·오프라인 연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부터 이들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사례들을 통해 알아보자.


음식(메뉴)을 모니터로 느껴라

SNS상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미지는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음식 사진이다. 여기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콘텐츠도 빠지지 않는다. 소셜미디어의 팬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모셔오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상품을 최대한 자주 노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 기획자로서는 시즌별 주력 상품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메뉴를 가지고서 데일리 콘텐츠 제작하는 데에는 (비용/디자인 리소스 등) 한계가 있다.

미국의 대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애플비(Applebee's)의 경우 같은 이미지로 여러 콘텐츠가 발행되는 것을 감행하고 있으며, 타코벨(Taco Bell)의 경우에는 이러한 반복을 피하고자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Applebee's(애플비) 같은 이미지 다른 메시지 사례
출처: Applebee's 미국 공식 페이스북


Taco Bell의 다양한 연출 시도 사례
출처: Taco Bell 미국 공식 페이스북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온라인에서 실현하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는 주력 메뉴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의 주력 캠페인(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애플비의 경우 스포츠 TV 채널인 ESPN과 연계한 ‘ESPN FAN ZONE AT APPLEBEE’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웃들과 스포츠 경기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명목하에 애플비를 방문하면 항상 ESPN 경기중계를 시청할 수 있고 또 이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언뜻 오프라인에 최적화된 이벤트를 어떻게 온라인상에서 커뮤니케이션 할지 의문이 들지만 애플비 페이스북은 단순하게 풀어내고 있다. 친구들과 즐기는 모습과 같은 현장 스케치가 아닌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비만의 메뉴로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고정적인 해시태그 ‘#BeesFanZone’ 사용하여 관련 정보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SPN FAN ZONE AT APPLEBEE’S' 고정 콘텐츠
출처: Applebee's 미국 공식 페이스북


서브웨이(Subway)의 ‘FebruANY’도 대표적인 주력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한 사례 중 하나이다. 페이스북 포스팅 프로모션(post promoting) ‘FebruANY’는 올 2월 한 달 동안 가장 큰 크기의 ‘풋롱(Foot longs)’ 사이즈 샌드위치를 $5에 판매한 빅 이벤트였다. ‘FebruANY’ 콘텐츠는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 수 418,403 (좋아요, 댓글, 공유 모두 포함)을 기록하며 1/4분기 중 페이스북상에서 가장 많은 인터렉션을 이끌어낸 콘텐츠로 집계되었다.


Subway 'FebruANY' 진행 당시 페이스북 커버 이미지
출처: Subway 미국 공식 페이스북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 오프라인에서 멀어진 고객의 마음까지도 컨트롤하다

온·오프라인 연계 캠페인은 세일즈 프로모션의 역할 뿐만 아니라 매장 분위기를 컨트롤 하고 멀어진 고객들의 마음을 다시 잡기도 한다.   맥도날드는 오래전부터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홍콩의 가족들은 맥도날드의 브랜드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맥도날드는 홍콩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캠페인 ‘I’m Amazing’을 실시했다.   접근은 이러했다. 부모에게 성공을 성적순으로만 평가받으며 억눌려 살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맥도날드에서 펼치게 해주자’는 것이었다. 홍콩 맥도날드는 아이들에게 심플한 질문을 던진다. “If you could build the McDonald’s of your dreams, what would it look like? (네가 꿈꾸던 맥도날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니?)” 이 질문은 TV 광고,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 배너 광고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미디어 채널을 통해 던져졌고,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3주 동안 아이들이 꿈꾸는 맥도날드 그림 1만여 점을 모았다. 페이스북과 웹사이트상에서 그리고 실제로 매장에 설치할 작품들을 투표로 부쳐 6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를 이끌어냈다.


I'm Amazing 'Top 22 poppular ideas' 중에서
출처: McDonalds Hong 공식 홈페이지


온전히 아이들이 위해 아이들이 디자인한 세계 최초의 맥도날드가 홍콩에서 탄생한 것이다. 이후 이 어메이징한 맥도날드에 설치된 모든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들은 모두 판매되었고, 총 500,000달러의 기부금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언드 미디어(Earned Media)상에서 520만 건이나 화자 되는 등 맥도날드는 홍콩 아이들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 



출처: DDBSocialCreativity 유투브 채널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광고판 삼아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행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언제나처럼 더 효과적인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는 애플비와 서브웨이의 사례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적 가치를 온라인에 옮기거나 혹은 홍콩의 맥도날드 사례처럼 이미지 제고와 매장 분위기 쇄신의 발판이 되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기본으로 한 IMC 전략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당분간 이를 대체할 전략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연계성 확보를 위한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에스코토스 디지털 이주경 A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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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페이스북 인사이트, 어떻게 활용할까?


지난 10월 10일 페이스북(Facebook)페이지 인사이트(Page Insight) 버전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버전은 올해 초 운영된 테스트 관리자 그룹의 피드백이 반영되었고, 현재 모든 페이지 관리자에게 공개된 상태다. 


실제로 페이지의 관리자 탭에서 인사이트 항목을 누르면 새롭게 업데이트된 페이지 인사이트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여러모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서 페이지 인사이트의 어떤 요소들이 바뀌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페이지 인사이트(Page Insight)란?


페이지 인사이트는 페이지에 어떤 게시물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끔 수치화하여 표현된 지표다. 인사이트를 통해 페이지 자체에 대한 정량적 분석, 게시물(콘텐츠) 영향력 측정, Fan들의 활동 파악 등이 가능하다.

페이지 인사이트(Page Insight)란?페이지 인사이트 데이터를 받으려면 적어도 30건의 '좋아요'를 받아야 한다.


가령, 사람들이 어떤 경우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고, 공유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게시물의 유형과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 무엇이 달라졌을까?


기존에 4개 탭으로 구성되었던 페이지 인사이트는 총 6개 항목 - 개요(overview), 좋아요(Like), 도달(Reach), 방문(Visit), 게시물(Post), 사람(People) – 으로 변했다. 페이스북 공식 발표로는, 페이지 Fan들이 콘텐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사람들(PTAT:People Talking About This)을 페이지 좋아요 수(New Page Like)참여도(콘텐츠 클릭, 좋아요, 댓글, 공유), 태그&멘션, 페이지 체크인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 무엇이 달라졌을까?


• 개요(Overview) : 최근 7일 동안 페이지에서 일어난 요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Like) : 페이지 좋아요 수의 증감, 좋아요가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도달(Reach) : 게시물의 도달 수, 좋아요&댓글&공유 수를 확인할 수 있다.

• 방문(Visit) : 사람들이 어디에서 유입하는지, 게시물을 보고 또 어디로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게시물(Post) : 게시물 하나하나에 얼마큼의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 사람(People) : 페이지 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눈여겨볼 3가지 업데이트 특징


1. 도달(Reach)에서의 Fan과 Non-fan 구분


새로운 페이스북 인사이트에서는 페이지의 Fan뿐만 아니라 Non-fan에게도 게시물이 얼마나 전파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입소문 도달(Viral), 유기적 도달(Organic), 광고 도달(Paid) 별로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각각의 수치는 다른 색으로 표현되었고, 그래프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정확한 수치를 볼 수 있다.


1. 도달(Reach)에서의 Fan과 Non-fan 구분


이 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페이지 Fan의 가치를 측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게시물에 흥미가 있었다면 페이지 Fan들은 Non-Fan들과는 달리 특정한 패턴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2. Fan들의 접속 시간대


페이스북을 꾸준히 사용했던 이용자라면 한 번쯤은 어느 시간에 게시물을 올려야 가장 효과가 있을지 고민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페이스북 이용시간대에 관한 통계자료는 있었지만 기준이 될 만큼의 유의미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Fan들의 접속 시간대도달과 마찬가지로 그래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Fan들의 접속 시간대가 정리된 수치를 보면 여태껏 해왔던 고민은 어느 정도 해결된다. 요일(Days)별, 시간대(Times)별 그래프를 통해 Fan들이 어느 때 뉴스피드 상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터렉션을 주고받는지 알 수 있다. 통계를 바탕으로 Fan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대에 게시물을 발행한다면 인터렉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 Engagement Rate 도입


발행된 게시물에서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참여율(Engagement Rate)이 새로 도입된 것이 아닐까 싶다. Engage Rate는 게시물의 클릭, 좋아요, 댓글, 공유 수치를 더한 후 게시물을 본 사람의 수로 나눈 것이다.


3. Engagement Rate 도입


이 수치는 게시물에 대한 도달과 참여도를 동시에 반영하기 때문에 중요한 수치다. 만약 어떤 게시물이 많은 도달을 보이고 있지만, 참여가 낮다면 조심해야 한다! 게시물을 본 사람들의 인터렉션이 낮다면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의해 뉴스피드에서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지 인사이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온라인 마케터가 실무를 하면서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수치는 아마 참여도일 것이다. 새롭게 바뀐 페이지 인사이트를 통해 참여도를 높이고 페이지 운영방향을 대략적으로 정할 방법을 소개한다.


1. 어떤 타입의 게시물에 가장 큰 인터렉션이 있었는지 관찰해본다.

1. 어떤 타입의 게시물에 가장 큰 인터렉션이 있었는지 관찰해본다.


발행한 게시물을 지켜보다 보면 콘텐츠 형태(메시지, 사진, 비디오 등)와 내용(정보형, 공감형 등)에 따라 참여도가 다른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인기 있었던 게시물과 그렇지 않은 게시물을 모아놓고 키워드 분석, 내용분석 등을 통해 앞으로의 페이지 운영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2. 어느 시간대에 가장 인터렉션이 활발히 일어났는지 살펴본다.


이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온라인 접속 시간을 살펴보면 좀 더 전략적인 게시물 발행이 가능하다. 위 그림에서와같이 주말은 인터렉션이 낮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광고의 효과를 배로 노리고 싶다면 특히 이 시간대는 피해야 할 것이다.



3. 어느 경로에서 ‘좋아요’가 되었는지 확인해본다.

3. 어느 경로에서 ‘좋아요’가 되었는지 확인해본다.


어느 경로에서 ‘좋아요’가 되었는지 살펴본다면 또 다른 팁(Tip)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페이지의 추천을 받아서 들어오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경우엔 페이지의 ‘내 소개(About)’ 항목을 자주 업데이트하고 신뢰성 있게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의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는…


위 세 가지 항목을 통해 페이지 운영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는 여러 한계점이 있다. 특히 정량적 조사에 국한되었다는 것이 아쉽다.


수치만 가지고 인사이트를 도출해 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예를 들어, 어떤 페이지의 도달률과 참여도만 가지고 그 페이지가 우수하다고 게시물이 훌륭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모든 문제는 전후 특성(콘텐츠, 페이지&브랜드, 참여하는 사람의 유형 등)을 모두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구글처럼 검색엔진에 의해 게시물이 평가받는 알고리즘이 없는 한 이런 문제는 경쟁 페이지와의 수치를 비교하면서 전략을 짜나가야 할 것이다.


* 광고 툴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은 '페이스북 광고'를 주제로 별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에스코토스 디지털 박두민 A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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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잘 만들어지고 있습니까?

2013년 소셜미디어 채널의 핫 토픽은 단연 ‘인포그래픽’이 아니었을까. 소셜미디어 마케터에겐 수많은 정보를 단 하나의 이미지에 담을 수 있는 비주얼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자에겐 흥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인포그래픽(Inforgaraphic)’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인포그래픽은 제작 비용 대비 낮은 인터랙션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륵이 되는 분위기다. 왜 그럴까? 


시간과 노력에 비해 성능(?)이 나오질 않는다

처음부터 ‘비용’을 이야기하게 되어 유감스럽지만 사실이다. 제작비가 비싸다. 소셜미디어 채널 자체의 휘발성을 고려할 때, 최소 몇 십 만원부터 시작하는 제작비는 만만치 않다. 물론 인포그래픽 한 장으로 온라인 이슈를 만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어떤 정보냐, 기획이냐, 구성이냐에 따라 가성비가 크게 차이난다는 리스크가 있다.

더불어 제작에 소요하는 시간이 타 콘텐츠와 달리 오래 걸린다는 점도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데이터를 준비하는 기획 기간, 색상 및 아이콘과 콘셉트 선택, 수십 번은 오고 가는 수정작업은 기획자와 디자이너 모두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멋지고 유익하고 임팩트 있는, 인포그래픽을 만들기 어렵다

새삼 인포그래픽의 정의를 짚자면 ‘정보, 자료 또는 지식의 시각적 표현’이다. 하지만 몇몇 인포그래픽은 배경 이미지에 텍스트를 ‘잘’ 나열한 형상으로 일반 디자인의 레이아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단은 인포그래픽으로 기사와 블로그에 게재된 콘텐츠인데, 텍스트 위주라거나 키메시지가 없거나 디자인적으로 인포그래픽이라 정의하기 힘들다. 인포그래픽 구현의 아쉬운 예라고 볼 수 있다. 

숫자로 본 설국열차인포그래픽 '숫자로 본 설국열차'
출처/이투데이


인포그래픽 '공정위 2013 업무보고'


이왕 인포그래픽을 제작하는 것이라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포인트를 짚어 어떤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 철저하게 기획해야 한다. 텍스트는 되도록 자제하고 아이콘과 색상이 중심이 되게 구성하자. 인포그래픽이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각광받는 콘텐츠가 된 까닭은, 정보를 ‘한꺼번에 모두 다’ 전달할 수 있어서라기보다, 주요 포인트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사용자에게 임팩트를 남긴다는 점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더불어 앞뒤 맥락 없이 널려있는 데이터를 재정리하는 식의 인포그래픽보다는 해당 데이터가 지닌 의미를 디자인 요소로 살리도록 한다. 하단은 잘 된 케이스의 인포그래픽이다. 

계란에 관한 간단한 인포그래픽
출처 : culinaut.blogspot.com/2011/01/simple-guide-to-eggs.html

: 주제를 귀여운 아이콘과 적절한 색상 배합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라면 한 봉지보다 끓인 라면이 더 싸다? 인포그래픽
출처/GS칼텍스 블로그

: B2B 기업 GS칼텍스는 정기적으로 ‘에너지’에 관련된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를 살려 포인트가 되는 키워드와 아이콘을 위주로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임팩트 있게 전달한다.


Why Build Highways In The Sky? – GE 인포그래픽
출처 : http://www.geaviation.com/press/pdf/GE_study.pdf

: GE의 차기 항공 기술이 가져올 잠재적 효과를 나타낸 인포그래픽으로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파랑 톤의 색상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주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


검색엔진 최적화, 모바일 최적화가 어려울 수 있다

인포그래픽의 2차 확산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검색엔진 최적화’와 ‘모바일 최적화’가 아닐까. 아무리 잘 만든 인포그래픽이라고 하더라도 이 두 개의 조건을 사전에 인식하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을 들인 것에 비하면 효과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포그래픽 기획자는 이미지 업로드 시에 해당 디스크립션과 키워드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이미지가 문제 없이 보일 수 있게 이미지와 텍스트의 크기 등 시인성을 충족시키는 것에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인포그래픽을 '계륵'으로 비유할 수 있는 것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눈에 띄는 인터랙션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물론 치밀한 기획하에 센스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면 이에 따른 인터렉션이 있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때론 인포그래픽이 마케터들 사이에서만 (‘제작 비결’적인 측면에서) 인터랙션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짠한 생각도 든다. 하지만 기업과 브랜드의 콘텐츠가 언제까지 펀(fun)하고 가벼운 이야기만 할 것인가 돌아보면 인포그래픽이 지니는 독보적인 영역은 분명 존재한다. 결국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인포그래픽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에스코토스 디지털 서민지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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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유통업계, 특히 대형마트의 페이스북 경쟁이 치열하다. 대표적인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페이스북 모두 10만 팬을 돌파하면서 콘텐츠 질 또한 향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대형마트 콘텐츠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떠한 표현방법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꾀하고 있을까? 국내외 유통업계 대표적인 사례 분석을 통해 알아보자.


미국 유통업계 페이스북 현황

미국 유통업계 페이스북 중심에는 일찍이 월마트와 K마트가 자리 잡고 있었다. 현재 월마트 페이스북은 3천3백만명 이상의 팬을, K마트는 125만명 이상의 팬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렉션 수치(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도 월마트는 무려 42만명 이상이다. 이 둘 사이에선 좋아요(팬)와 인터렉션 수치 면에서 차이가 큰 탓인지 경쟁 구도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다음으로 이들의 콘텐츠를 살펴보자. 


월마트, K마트 페이스북은 공통적으로 전단상품 및 기획전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 대부분이 자사의 홈페이지 해당 페이지 링크를 연결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콘텐츠 표현이나 기타 기획 콘텐츠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월마트 페이스북의 경우 콘텐츠 내용 면에서 ‘자녀를 둔 엄마’를 타깃으로 전단상품 소개, 월마트 행사 관련(Free Layaway, CSR, Promotion) 등 폭넓은 콘텐츠를 다루고 있었다. 특히 상품 외에도 타깃이 공감할 수 있는 살림 노하우나 홈파티나 아이들을 위한 간식 레시피 공유, 자녀 교육 관련 글을 공유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 특이한 점은 스페인어로 구성된 전단 상품 소개와 공감 콘텐츠를 일주일에 1~2번 게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 내에서 스페인어의 사용률이 높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 간식 레시피 공유 콘텐츠(왼쪽), 스페인어 콘텐츠(오른쪽)아이들 간식 레시피 공유 콘텐츠(왼쪽), 스페인어 콘텐츠(오른쪽)

  

톤앤매너는 전체적으로 관련 내용을 직접적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이미지는 실사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디자인 등의 이미지 가공도는 낮은 편이었다. 


월마트 페이스북 콘텐츠가 ‘푸근한 엄마’의 느낌이 강했다면 K마트는 ‘보다 젊은 여성’ 층을 타깃으로 20~40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들이 눈에 띄었다. 자체 콘텐츠로는 ‘kmart kollage’라는 고정 콘텐츠에서 패션룩이나 액세서리 소개하거나 미국 인기 TV드라마 모던패밀리(Modern Family)에 출연 중인 소피아 베르가라(Sofia Vergara)의 Kmart 컬렉션, 마룬5의 보컬인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등, 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kmart kollage 콘텐츠 예시(왼쪽), 애덤 리바인 컬렉션 소개 콘텐츠(오른쪽)kmart kollage 콘텐츠(왼쪽), 애덤 리바인 컬렉션 소개 콘텐츠(오른쪽)


이처럼 K마트는 월마트와 달리 자사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대부분이었고, 이와 별개인 공감 메시지는 주말에 2회 정도 게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월마트와 같이 해당 포스트를 공유하는 형태가 아닌, “날씨가 참 좋다~”, “오늘은 풋볼을 해볼까?” 등의 안부인사를 묻는 정도였다. 또한 메시지와 톤앤매너는 해당 상품과 서비스를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콘텐츠의 비중도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었다. 이미지는 실사(+디자인)와 텍스트, 두 종류로 진행하고 있었다.


K마트 텍스트 이미지K마트 텍스트 이미지


국내 유통업계 페이스북 현황

국내 대표적인 유통업계 페이스북으로는 롯데마트홈플러스, 이마트를 꼽을 수 있고, 이들의 콘텐츠 유형과 내용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주요 타깃의 경우 이마트 페이스북은 주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경우에는 보다 넓은 타깃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3사의 페이스북 콘텐츠로 유형으로는 대표적으로 앞서 미국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대형 마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단 상품 및 자사 서비스 관련 콘텐츠가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에는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사례에서는 직접적으로 소개하기 보다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회적으로 상품 소개한 콘텐츠 -(왼쪽)이마트, (오른쪽)롯데마트우회적으로 상품 소개한 콘텐츠 -(왼쪽)이마트, (오른쪽)롯데마트


여기에는 ‘휴무 점포 안내’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미국 사례에서는 없던 유형이다. 이것은 대기업(대형마트)과 지역 상권 간의 상생을 목적으로 한 우리나라의 특수 현상 때문으로, 롯데마트를 제외한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는 각 페이스북에 주 1~2회 휴무일 공지를 꾸준히 하고 있다. 

 

휴무 점포 안내 콘텐츠 -홈플러스휴무 점포 안내 콘텐츠 -홈플러스


전단 상품과 서비스만으로는 인터렉션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3사 모두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벤트와 상품 및 서비스와는 별개의 공감 메시지도 개발하고 있다. 이벤트의 경우에는 최근 단순 응모 형식보다는 스토리(사연)를 가지고 고객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이벤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감 메시지는 시즌 이슈나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소재의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롯데마트고객 참여형 이벤트 -롯데마트


공감 메시지 -(왼쪽) 홈플러스, (오른쪽) 롯데마트공감 메시지 -(왼쪽) 홈플러스, (오른쪽) 롯데마트


이미지는 3사 모두 실사에 일러스트나 약간의 디자인을 입힌 콘텐츠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차별화된 점은 홈플러스의 경우에는 이미지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고, 이마트의 경우에는 아이덴티티 색깔인 노란색을, 롯데마트의 경우 빨간색 및 붉은 톤의 색상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가 나아갈 방향

대형마트 3사의 경쟁으로 이제 막 불붙은 국내 유통업계 페이스북,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만큼이나 콘텐츠 개발 측면에서도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자신들만의 뚜렷한 색깔은 갖지 못하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앞으로 이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첫째, 적절한 타깃팅. 월마트처럼 보다 세분화된 타깃팅과 그에 걸맞은 콘텐츠가 집중될 필요가 있다. 

둘째, 소통의 기회 마련. 유통업은 어느 업계보다 소비자와 많이 부딪치고, 소통하는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유통업계의 특성상 페이스북에서도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질문형 콘텐츠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이 둘은 결합도 가능하다. 



특히 질문형 콘텐츠는 ‘질문’은 개별 메시지의 인터렉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이지만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의미가 있다. 질문형 콘텐츠는 크게 아래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오픈형 질문 콘텐츠 (예시) 5일 황금 휴가를 앞둔 오늘! 친구들의 예상 퇴근 시간은? 
  • 선택형 질문 콘텐츠 (예시) 다음 중 마트에서 겪어본 카트 민폐는? ①통로 한복판 카트 주차 ②슈퍼 카트~ ③끼어들기 ④기타


    셋째, 차별화. 월마트 페이스북 콘텐츠에서 ‘엄마’가 떠오르는 것처럼 콘텐츠 주제 선정과 톤앤매너를 차별화하고자 하는 그 대상에 집중한다면 페이스북 자체의 아이덴티티를 갖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국내외 대형마트 페이스북을 살펴보았다. 운영 목적 면에서 국내에서는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한 타깃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개발하고 있었고, 미국의 경우에는 소통보단 고객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정보 소개 위주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자의 경우에는 보다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의 높은 인터렉션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우회적으로 접근한 메시지는 정보성과 직관성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정보를 전달함으로 정보성은 뛰어나지만, 그 정보가 상대적으로 일방향적인 성격을 지녀, 콘텐츠에 창의성과 더불어 인터렉션(고객의 참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치열해진 국내 유통업계 소셜미디어 경쟁 속에서 앞으로 이들이 팬 확보 뿐만 아니라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보다 명확한 타깃팅과 차별화된 콘텐츠 색깔을 가짐으로써 고객 참여와 아이덴티티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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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이며 디지털 리딩 에이전시인 '에스코토스'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명성 및 위기관리, 디지털 전략과 브랜디드 콘텐츠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최근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전반을 아우르며 UI 디자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사실적이고 3차원적인 디자인(스큐어모픽)에서 심플한 2차원적인 플랫디자인 형태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UI 환경 변화의 중심에 ‘플랫디자인’이 있다. 지금부터 디자인 최신 트랜드 플랫디자인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실제로 존재하는 오브젝트의 특징을 기반으로 하는 스큐어모픽 디자인은 사실적이고 현대적인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스큐어모픽 디자인은 컴퓨터 제품 초기부터 GUI(Graphic User Interface)로 적용하여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해왔다.


    스큐어모피즘의 어원은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 그리스어로 ‘skeuo’는 도구, ‘morphe’는 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래 도구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가는 양식’으로 풀이되고 실제 모습 또는 재질감 등을 다른 매체에 그대로 구현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나무 책장과 흡사한 디자인의 뉴스 가판대 앱과 문구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란색 노트 느낌을 그대로 적용한 메모 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스큐어모피즘은 다양한 해상도의 기기들에서 일관된 느낌을 전달하기가 힘들고 콘텐츠를 보여주기에 효율적이 않다. 또한, 그래픽요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점 등 이유로 대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디지털 분야에서 스큐어모픽 디자인을 선도하며 고유 아이덴티티처럼 고수해 온 애플이 플랫 디자인으로 급진적 변화를 시작했다. iOS 7 발표로 애플의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이 앞으로 플랫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차원적인 평면 디자인이 적용된 플랫 UI는 애플보다(다소 특성상 차이는 있지만) 구글과 MS가 한발 앞서 서로 주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MS는 타이포그래피 기반의 윈도우 8에 모던 UI를 적용했다. 구글은 2011년부터 시작한 구글 사이언스 페어 사이트를 통해 플랫 UI를 선보이며, 점진적으로 구글 웹 서비스와 모바일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으로 플랫디자인과 플랫 UI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플랫디자인의 ‘Flat’의 사전적 정의는 ‘평평한, 고른’이다. 입체감을 주는 디자인이 아니라 평평한 느낌을 주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단순화되고 심플한 디자인을 플랫디자인이라고 보면 된다.

    플랫디자인은 디자인의 입체적인 기능(drop shadow, bevel, gradient) 같은 복잡한 요소를 배제하고 기본적인 요소들인 레이아웃, 대비, 색상, 폰트 등을 이용해 디자인한 것이다.


    플랫디자인의 차별화된 디자인적 특징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심플한 아이콘

    플랫디자인에서 주로 차지하는 버튼 및 아이콘은 가장 단순하고 간단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각형, 원과 같은 기본적인 도형의 형태에서 배치, 컬러, 형태의 변화 정도로만 디자인을 구성한다.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볼 때 UI 요소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최소한의 아이콘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연출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한 요소를 사용한다고 해서 기획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최대한 배제된 아이콘을 활용해서 디자인을 구사하는 것이 더 어렵다.


    둘째, 배제된 효과

    플랫디자인은 아이콘에 화려한 디자인 효과를 뺀 콘셉트로 되어있다. 그래서 이미지 프레임이나 아이콘 등 모든 요소에 그림자, 입체감, 그라데이션 등 깊이감을 나타내는 디자인 효과를 쓰지 않는다. 이 점이 현실감 있어 보이게 하는 3D처럼 보이는 스큐모픽디자인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바일 디자인 구성에서 작은 화면에서 버튼이나 옵션을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랜드에 더 부합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타이포그래피

    심플함이 특징인 플랫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화려한 폰트나 플랫 디자인에 적합하지 않은 폰트를 사용할 경우, 디자인이 매우 조잡하고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하나의 디자인 콘셉트로 이루어진 비주얼과 대담하고 간단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폰트를 사용할 경우 가장 효과적인 플랫 디자인이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변화와 굵기가 다양한 산세리프형 폰트(자획 끝 부분에 돌출 선이 없는 글자나 숫자)를 참고하면 플랫디자인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이해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넷째, 단순한 컬러

    색상은 플랫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디자인과 비교했을 때 2~3가지의 색을 활용해 단순함을 줄 수도 있지만 5~6가지 색상 등을 활용해 다양한 색을 연출할 수도 있다. 색을 과감하게 사용해 상대적으로 색감이 더 밝고 화려해 보인다. 최근 플랫디자인의 트랜드는 핑크, 그린, 블루 등의 톤 다운 컬러를 선호한다.


    다섯째, 미니멀리즘

    플랫디자인의 본질이 미니멀리즘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플랫디자인은 본질적으로 간단하고 심플할 때 더 잘 표현되기 때문이다. 화려한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함으로 사용자의 인지를 집중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또한, 미니멀리즘적의 유연한 특성으로 다양한 웹,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플랫디자인에는 두 가지 종류의 디자인이 존재한다. 오로지 컬러와 형태, 레이아웃, 타입만을 이용하는 ‘real flat’ 디자인이 있고, 컬러, 형태, 레이아웃, 타입을 이용하지만 외곽라인이나 약간의 텍스쳐 혹은 효과를 준 ‘almost flat’ 디자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real flat design의 예>

    <almost flat의 예>


     나는 스큐어피즘 디자인처럼 복잡하고 사실적인 이미지보다 개인적으로 플랫디자인의 심플하고 명료한 이미지를 선호한다.웹이나 모바일 디자인의 빠른 변화처럼 최근의 디자인은 소비자들이 이미지를 볼 때 더 빠르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웹 환경에서의 빠른 반응속도, 작은 화면에도 콘텐츠에집중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는 플랫 디자인이 최적격인 듯 싶다.


    단순한 형태임에도 그 안에서 컬러,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이미지 효과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를 추구하는 플랫디자인. 그 끝은 어딜까.


    에스코토스 이승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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